너훈아 동생 "개그맨 김철민" 폐암 4기 마지막 여행

지난해 8월 폐암 4기 판정을 받고 항암 치료 중인 사실을 알려 안타까움을 샀던 故너훈아씨 동생 김철민 씨는 현재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제주도로 마지막 여행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11월1일 페이스북에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개그맨 김철민씨는 지난해,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같은 해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개 구충제 "펜벤다졸" 복용으로 건강이 호전되고 있다며 희망적인 소식을 알려오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22일 열린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 영상으로 참여한 그는 "지난해 미국의 조 티 펜스라는 환자가 폐암 진단 후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가 펜벤다졸 복용 후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해서 나도 펜벤다졸을 복용했지만 부작용으로 상태가 더욱 악화가 되어 복용을 중단했다고 전했다.

김철민씨의 30년 지기로 알려진 DJ하심은 "지금 김철민의 종양수치가 3000이 넘어갔다고 들었다. 지금 간과 폐에도 전이가 됐다. 그래서 상태가 좋지 않다"라고 김철민씨의 현재 상활을 전했다. 이어 DJ하심씨는"친구가 마지막 여행을 가겠다고, 마음을 정리하러 가야겠다고 하더라" 라며

"지금 복용중인 항암제가 내성이 생겼기 때문에 다른 치료를 받아야 한다. 그건 주사약으로 1박 2일 입원해서 맞아야 하는 것인데,머리도 빠지는 등 부작용이 심각해서 그렇게까지 하고싶지 않다고 한다"라며 새 항암제 치료를 앞두고 고심하고 있는 개그맨 김철민씨의 상황을 전했으며

연이어 DJ하심은 "어떤 방법이든, 여태까지 버텨왔으니 포기하지말고 힘 내보자"고 했다면서 김철민의 별명을 "불사조"라고 붙여줬다고 했다. 워낙 멘탈이 강한 친구고 거리공연을 30년 넘게 한 친구라며, 아마 하늘이 챙겨주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열심히 기도를 하고 있다고 얘기를 했다.